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9월 멘토님께서 해주신 Pathfinder - S/W 개발자 & 엔지니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정리해 봤습니다.
본 아티클은 IT 개발자와 엔지니어의 커리어 관리에 다루지만 전반적인 선구자들의 커리어 관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으니 커리어 관리에 관심 있는 분들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Pathfinder라는 단어는 다음과 같은 뜻을 담고 있습니다.
1. 길을 보여주거나 다른 사람이 경로, 경로 또는 행동 과정을 찾도록 돕는 사람이나 사물
2. 새로운 경로를 표시하기 위해 알려지지 않은 지역을 탐색하는 사람 또는 그룹
앞서 멘토님의 발표의 시작 전, 한 마디 문구와 함께 세션이 시작됐습니다.
소크라테스 이전에 살았던 철학자인 헤라클레이토스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모든 것은 변하며, 변하지 않는 것은 '모든 것이 변한다'라는 사실뿐이다
또한 이런 철학과 함께 멘토님은 팀원들에게 "메이저 리그 선수"들과 같이 되길 요구하신다고 하는데요,
이 내용을 들으며 최근 제가 즐겨보는 프로그램인 최강야구에서 해당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프로 리그 은퇴 선수들과 새내기 아마추어 선수들의 마음 가짐을 강조하시며 남긴 말씀을 연상케 했습니다.
“돈 받으면 프로다!”
1. 인터넷의 시대
웹 1.0 시대(1989년 ~ 2004년)의 대표, 넷스케이프의 역사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크롬,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앞서서 인터넷의 포문을 열었던 브라우저는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였습니다.
1995년 ~ 1996년까지만 해도 (사실 2000년 이전까지) 인터넷 초창기의 대중화된 플랫폼 하면 인터넷 익스플로러보다 넷스케이프가 먼저 떠오릅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등장 당시만 해도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던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였고,
사실상 데드카피 (기존의 공업제품이나 상품 등의 구조를 거의 완전하게 답습하여 복제한 모조품)에 가까운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Windows 95 OSR와 함께 브라우저 무료 배포를 통해 인터넷 브라우저 시장을 장악하게 되었습니다.
하기 내용은 당시 넷스케이프 창립자인 마크 엔더슨의 "왜 소프트웨어가 세계를 먹고 있는가?"라는 내용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에 기고한 에세이입니다.
넷스케이프 창립 후 수 십 년이 흐른 지금, 과거 닷컴 버블로 기억이 되는 인터넷 버블과 떠오르고 있는 신 기술 버블에 대해 다루는 글이었는데, 소프트웨어의 혁신이 미치는 영향력의 현주소와 향후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일독을 권합니다.
2. Web 2.0과 콘텐츠 빅뱅
웹 2.0(2004년 ~ 2020?)과 컨텐츠 빅뱅
웹 2.0이란 개방, 참여, 공유의 정신을 바탕으로 사용자가 직접 정보를 생산하여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웹 기술을 말한다.
웹 2.0 시대에 접어들며, P2P 서비스가 각광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 당시에는 P2P 서비스를 통해 mp3를 다운로드하고, 공유하는 서비스가 유행했었죠
우리나라에서는 소리바다와 같이 미국에서는 napster가 있었습니다.
(서비스 개발 당시 숀 패닝의 나이는 19살에 불과했다고 하네요)
정말 아쉽게도 mp3의 세계 최초 원천 기술 개발인 다우 기술은 새한정보시스템과의 전략적 제휴, 이후 제휴 실패를 통해서 mpman이라는 기업이 설립되었고 mpman은 특허권 침해 소송, 후발 주자 및 영업 부진으로 아이리버(과거 경쟁사인 레인콤)에 의해 인수됩니다.
나중엔 mpman의 해외 특허권까지 미국 NPE에 인수되었는데, 2005년부터 2010년까지 mp3 대당 기술 로열티로 $2로만 어림잡아도 최소 3조 1500억 원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고 하네요.
그 잘 나가던 아이리버는 어떻게 되었을까?
사실, mpman에서 변경된 iriver 역시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애플을 씹어먹는 광고를 낼 정도로
선전했었고, 못생겼던 mp3들과 달리 아이리버는 김영세 디자이너와 함께 전에 없던 디자인을 선보이며
세계 무대를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무려 2005년에는 빌 게이츠가 아이리버 제품인 H10을 들고 제품을 홍보해 주기까지 하였죠.
아이리버의 쇄락
하지만, 이후 소프트웨어에 강점을 가지고 있던 애플에서 내놓은 플랫폼 iTunes의 출시, 연달아 출시된 음악 재생이 가능한 아이팟의 등장과 함께 찬란한 과거의 명성을 잃어갔습니다.
이후 2009년에는 '아이리버 뮤직'이라는 플랫폼을 내놓았으나, 잘 되지 않았죠.
현재는 SK에 인수되어 FLO를 서비스하고 있는 드림어스컴퍼니가 되었다고 합니다.
3. IT 별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커리어 관리는 어떻게 해야 될까?
(feat.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커리어 관리에 있어 겸비해야 되는 마인드셋은 어떻게 될까요?
멘토님이 말씀해 주신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컴포트 존에 머물지 마라
컴포트 존에 머물지 마라!
comfort zone이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고, 컨트롤 가능한 범위
aws에서는 팀원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서 comfort zone에 머물지 않도록 장려한다고 합니다.
사실 많은 직장인들이 느끼는 것이겠지만, 업무나 그 업무가 진행되기 위한 프로세스에 익어간다면 업무의 전문성과 상관없이 해당 업무에 대해서 매너리즘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위의 도식에서는 다음과 같이 나뉩니다.
Comfort zone(안락지대) -> Fear zone(불안지대) -> Learning zone(학습지대) -> Growth zone(성장지대)
하지만, 어떠한 폭발적인 성장 없이 경력만 쌓여간다면 어떻게 될까요? 과연 그 개인이 해당 조직에 필수 불가결한 인원이라 말할 수 있을까요?
위의 도식을 보시면 comfort zone에서 하나 벗어난 fear zone, 그리고 폭발적인 학습 영역과 성장의 영역이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요, 저 역시도 경험했지만 많은 주니어 분들 역시 comfort zone을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을 많이 봐왔습니다. 하지만 그 한 끗 차이만 이겨낸다면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2. 커리어는 사다리가 아니라 정글짐이다
현 메타(과거 페이스북)가 창립 초기, 현재의 페이스북을 있게 해 준 장본인, 셰릴 샌드버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페이스북에 합류 전, 그녀의 커리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세계은행 (RA)(1991~1993년)
맥킨지 앤 컴퍼니 (경영 컨설턴트)(1995~1996년)
미국 재무부 (수석보좌관)(1996~2000년)
구글 (VP / 글로벌 온라인 판매 및 운영)(2001~2008년)
"커리어는 사다리가 아니라 정글짐이다"
사회생활을 하는 우리 모두는, 언젠가 높은 자리에 오르기만 봐야 하는가 싶었는데, 정말 새로운
관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녀의 쟁쟁한 근무지인 세계은행, 맥킨지 앤 컴퍼니, 미국 재무부, 구글에서의 업무 경험을 한다면 우리는 과연 이직을 결심할 수 있었을까 싶기도 한 대목인데요, 커리어를 보는 관점에 있어서 그녀 역시 comfort zone에 머물지 않고 본인을 필요로 하는 곳을 잘 선택하며 성장해 온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구글을 떠나 선택한 페이스북에서는 입사 4년 만에 293억 원의 연봉 (마크 주커버그보다 높은)을 받고, 페이스북의 매출을 86배까지 끌어올렸죠!
끝으로 그녀가 했던 마지막 한마디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너무 많은 계획을 세우지 마세요. 수직 승진을 기대하지 마세요. 제가 여러분의 자리에 앉아있었을 때 커리어를 계획해 두었다면, 지금 제가 이뤄낸 커리어를 놓칠 수도 있었을 겁니다.”
https://youtu.be/OJaqgKLwTYo
3. 성장을 위한 S곡선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우리 모두는 어떤 업계에서의 직무 성장을 위해서 끊임없이 S커브 성장을 유지해야 한다고 멘토님은 알려주셨습니다.
찰스 핸디(Charles Handy)가 제안한 이 시그모이드 곡선을 통해서 조직 및 개인 개발에 처음으로 적용하였고,
휘트니 존슨(Whitney Johnson)은 이 내용을 토대로 전문 분야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한 방안을 설명하였습니다.
초기 발전 과정에 있어서는 프로세스를 익히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중간 단계인 "초고성장" 단계에 이르러서는 일의 진행을 반복하여 진행하다 보니 새로운 발전을 따라갈 중요성을 잊게 됩니다.
또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회, 성과에 대한 보상, 학습에 대한 장려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기술 학습의 정점의 단계에 이르면 그 사람은 그 다음의 s 커브를 위해서 노력해야 하고,
해당 조직은 그 사람을 위한 또 다른 기회, 보상, 학습 장려를 보장해 줘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마무리
본편의 내용을 끝으로, IT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우리 모두가 커리어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정신으로 커리어 관리를 이루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나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는 분야에서 일하는 IT 직군의 사람이다 보니
" 모든 것은 변하며, 변하지 않는 것은 '모든 것이 변한다'라는 사실뿐이다"라는 문구가 무척이나 와닿는 것 같습니다.
시대의 흐름을 읽고 이에 맞춰 준비하는 자세를 겸비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참고 자료 :
https://news.mt.co.kr/mtview.php?no=2000072816065011033
https://ko.wikipedia.org/wiki/%EC%97%A0%ED%94%BC%EB%A7%A8%EB%8B%B7%EC%BB%B4
https://www.clien.net/service/board/news/14267990
https://blog.naver.com/busiesi/3693529
https://weekly.khan.co.kr/khnm.html?mode=print&artid=10359
https://brunch.co.kr/@pumpkin-raccoon/30
https://brunch.co.kr/@sasap12/101
https://brunch.co.kr/@seungyuppaik/16
https://estimastory.com/2012/05/28/sheryl/
https://media.fastcampus.co.kr/insight/career-jungleg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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